N년차 다니는 동안, 출근 길 주변이 많이 변했다.
그 사이 없던 빌딩이 떡하니 생겨서 여러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이 블루스톤타워에 진짜 존맛탱 버거집이 있다.
근데 존맛탱이라 썼지만, 배부를때가면 그 정도의 맛있다! 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음
그건 내 위장 사정이고..
아무튼 두번 방문한 햄버거집 소개글입니다. 성수에는 굉장히 다양한 햄버거집이 있는데 예를 들면 다운타우너 버거 등
내 개인적인 입맛에는 여기가 최고 맛있는 버거집이였음. 앞으로도 쭉 -?
처음 방문 계기는 회사 동료가 주변에 맛있는 햄버거집이 있다고 추천해주셔서 가봤다.
이름만 알고있었는데 동물적인 감각으로 어떻게 가는지 대강 알겠더라. 출근길에 항상 궁금했는데 저 외부에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저기가 바로 입구
(건물 여기저기 입간판에 지하에 LE FREAK 가 있다고 적혀있으니 참고하기)
아무튼 뱅글뱅글 타고 내려가면 르프리크가 보인다! 내가 갈 적엔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성수에 세상 힙한 사람들 다 모여서 계단 아래로 줄줄히 줄서있었음.
르프리크 LE FREAK
메뉴 : 시그니처 버거, 콜라
가격 : 11800원, 3000원
위치 : 블루스톤타워 지하 (건물 밖 외부 계단타고 내려가기)
내부는 오픈키친이며, 어둑어둑하고 인테리어가 꽤 잘 되어있다.
오늘 내가 시킨 메뉴는 시그니처버거랑 콜라(제로 펩시였나...)
시그니처 버거 말고도 다른 버거가 매번 어느 주기에 따라 바뀌는데 그냥 도전말고 시그니처 버거 먹는게 최고다.
맵기는 3단계까지 있다고 하는데 2단계가 제일 무난하다...!!!
매운거 못드시는 분도 1단계 잘 드시고, 나 처럼 자극적인 입맛이라면 2단계 정도는 먹어야 된다.
재 방문때, 1단계로 맛봤다가 진짜 ... 별로였어. 이런 맛이 아닌데 더 맛있어야 하는데? 하는 느낌
참고로, 저는 엽떡 초보맛 (5단계중 2단계) 먹는 편이고, 맥도날드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좋아합니다...
일단, 나는 사람이 많아서 주문 후 들어갔음. 들어가면 따뜻한 손수건을 주신다.
이 날은 굉장히 추운날이라 돌돌말린 수건을 잡고 손을 식히고 있었다.
수건을 주는 건 블로그 검색으로 이미 알고 있던 지라, 나는 이따가 이 걸로 손을 깨끗히 닦고 먹은 다음에 지저분한 손을 한번 더 닦을 예정이였는데
음식 나오기 전에 가져가버리신다... 그냥 식전 손닦기 용이니까 후다닥 깨끗히 닦도록 하자!
드디어 나온 내 시그니처 버거!!! 보기만해도 패티가 바삭바삭할것같고, 육즙 장난아닐 것 같고...!!!
소프트한 밀크번도 한 몫한다. 폭신 폭신해
아니, 솔직히 조명빨인가... 버거 진짜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버거 먹는 방법은 같이 나오는 포크와 나이프로 반 잘라서, 손으로 잡고 먹으면 됨.
닭고기 패티는 먹으면 진짜 옛날 통닭 같이 바삭바삭하긴 한데 기름이 많이 나오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도 맛있는 걸... 튀겼으니 기름은 당연히 나오지!!..?
그리고 버거의 느끼해짐은 적양배추와 피클이 잡아준다!!! 요게 진짜 이 버거의 핵심 요물인가봄
솔직히 음료수 시켰지만, 음료수를 거의 안찾을 정도로 느끼함이 거의 적었음. 동료랑 나 둘다 각자 음료 시켜놓고, 반 마시고 반 남겼으니..
시그니처 버거의 단면인데요. 닭고기 진짜 맛있어요 닭다리살인 것 같은데 부들부들하고
내가 뭘 알겠어.. 그냥 맛있는 것만 알지
아무튼 식사 진짜 맛있게 한 날. 맛있게 꼭 꼭 씹어서 먹었다. 한 시간의 점심시간 다 쓰고도 부족했던 날이였다. 물론 웨이팅이 한 몫하긴 했지만
아차, 오늘도 붙는 Tmi지만, 음료수를 시키면 얼음컵에 라임 슬라이스 한조각이 들어있습니다. 저 햄버거 샷 뒤에 콜라안에 둥둥 떠있는 라임!!
빨대로 꾹꾹 눌러놓으면, 라임이 녹아나와서 음료 맛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다는 사실
버거 먹으러 한번 꼭꼭 오세요.... 내 입맛엔 맛있어서 성수에 추천하는 맛집 중 하나^,^
재방문 했을 평일 점심께 즈음, 계산하면서 받은 쿠폰인데 왜 이제 주세요 ... 첫방문 때 놓쳐버린 도장 2개은녀..... ㅠ_ㅠ
르프리크에는 쿠폰이 있다!
다음에 내가 언제쯤 여기 다시 오게 될까. 버거 맛있긴 하지만 직장인 점심값으론 살짝쿵 고민하게 만드는 금액대
햄버거만 시켜놓으면 넓직한 테이블이 한껏 초라해지긴 한다. 그렇다고 사이드메뉴를 시키자니 too much 하고
쿠폰 그래도 쓰라고 준거니깐 나 진짜 꼭... 채우러 온다?
- 내돈내산 영수증 -
시그니처버거 11800원
콜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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