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르] 담백/얼큰 + 들깨 다양한 맛 해장 강추 우삼겹쌀국수 내돈내산

이번주는 점심먹으러 가는 곳마다 사람이 적다. 평소에는 많을 법한 가게인데

어제는 성수 소문난감자탕집 앞에 웨이팅이 없어서 식사하고 왔다. 평소에도 늘 줄이 길게 늘어선 집이고, 굳이 포스팅할 정도의 맛은 아니라 패스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동료와 점심 메뉴가 同 하여서 쓰게된 내또간집 리뷰.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난 늘 먹던 것만 먹는데 그걸로 충분히 자부하는 맛집이다!

 오늘도 나오는 Tmi지만, 성수에 이미 "또간집"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산책하다가 마주쳤으면 또간집으로 나는 여기를 소개하고 싶을정도

한달에 두 번이상은 오고 사장님도 느낌 상으로 단골 알아보신다는 성수의 쌀국수 맛집.

 

 

봉쥬르

메뉴 : 얼큰쌀국수
가격 : 9500원
특징 : 1인운영 식당, 키오스크 주문

봉쥬르는 1인 운영 음식점이다. 대표 메뉴는 쌀국수

외부에 위치한 키오스크로 주문 후, 들어가면 된다.(삼성페이 가능, 페이코?도 가능한것 같았는데) 쌀국수 메뉴에 우삼겹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내가 주문한 얼큰쌀국수는 탭에서 [우삼겹쌀국수] - 얼큰 쌀국수  선택/ 주문 

메뉴명에 우삼겹이 없으니, 안들어가나 오해할 수도 있지만 다 들어간다는거, 그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가 있다.

 

들깨쌀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자극적인 입맛을 좋아해서 아직 돈주고 내 메뉴로 시켜먹어본적은 없다..

또, 국수를 적게, 숙주 많이 등 옵션이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껏 선택할 수 있음!

그렇게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몇 분이세요~" 하고 물어보신다. 바쁘실때는 못보시겠지만, 그럴땐 내부에 빈 테이블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문 후, 앞에 서서 기다리면 된다.

 

빈 자리가 있어, 착석 후 기다리는 중!

매장은 협소하다. 오늘 가서 세어봤는데 수용가능 인원은 16명 남짓이다.

 

벽에는 저렇게 움직이는 스크린이 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히 되어있다.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곳 앞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있다. 물, 단무지 (리필 시)를 가져갈 수 있음.

안 쪽에서 음식이 완성되면 밖에서 식기류, 단무지 등을 셋팅을 해서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단무지를 많이 먹는 나같은 사람들은 음식 나오기 전에, 미리 말씀 하시면 더 담아 주신다. 아무래도 셀프바 부근이 협소하니까 미리 미리 말씀해드리는 편이 좋다.

몇 번 민폐일까봐 굳이굳이 가져다 퍼먹었는데 사장님이 미리말하면 더 드린다고 하셨다!

 

기다림의 미학 끝. 내가 시킨 얼큰 쌀국수!! 맞은 편엔 동료의 담백 쌀국수

고기가 기름지니, 나는 항상 단무지를 많이 먹는다. 사장님이 셋팅하고 계실때, 얼큰은 단무지를 더 달라고 말씀드렸다.

 

저기 있는 고춧가루는 매운 고춧가루. 맵게 먹고싶으면 더 넣으면 된다.

조금만 넣어도 맵다고 하셔서 왈칵 넣어본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얼큰한 맛으로 시켰기 때문에 욕심부리진 않고 조금만 털어 넣었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

 

진짜 맛있어요....

참고로 다른 회사 동료분을 봉쥬르에 입문 시켰는데 (그분이 시킨것도 얼큰쌀국수 였음) 성수에 나름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 '벱' 이라는 곳보다 훨 맛있다고 했다.

아마도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사람들은 봉쥬르의 얼큰쌀국수 취향일 것같아..

 

양파와 숙주, 우삼겹, 쌀국수 면이 들어있는 평범한 쌀국수지만 국물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계속 손이 간다.

적당한 기름기있는 국물에, 레몬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하지 않은 시큼함도 있고 여기오면 나도 모르게 국물 홀짝이며 내리 먹고 있다. 동료도 마찬가지.

근데 오늘은 옆 테이블에 손님들이 쌀국수를 한아름 남기신것보고 놀랬다. 진짜 이거 너무맛있는데 ...!? 왜!?

 

해장으로도 너무 좋을것 같은 메뉴이고, 이렇게 술도 안마셨지만 해장 생각하는 나. 물론 과한 숙취일때는 아무것도 못먹는거지만

오늘도 잘 먹었다!

 

 

 

 

- 내돈내산 영수증 -

얼큰 쌀국수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