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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직장인의 영수증/성수주변

[이가네 양꼬치 성수직영점] 바삭거리는 쫄깃한 꿔바로우와 큼직한 양고기의 조합은 옳다. 성수 회식 장소 추천

by 불청객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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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먹으러 왔다가 꿔바로우 입덕한 꿔바로우 맛집
시간이 지나도 파삭거리는 꿔바로우

 

 

 회식하러 양꼬치에 왔는데 꿔바로우에 눈 뜨인 사람, 바로 나 그리고 직장동료들 다수. 양고기를 남기고 꿔바로우는 다 먹고 나온 우리 팀 정말 맛잘알인가
 알고 보니, 체인점이라고 해서 다행이었던 이가네양꼬치(양꼬치 맛집인지, 꿔바로우 맛집인지는 모름)

요새는 가는 곳마다 맛집 찾는 느낌이라 행복한데 내가 맛집을 소개하고 있어서 입맛이 바뀐 건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진짜 괜찮은 맛집. 이가네 양꼬치에 온다면 양꼬치는 거들뿐, 꿔바로우 시키시면 후회 안 하는 거 보장한달까
 나름 꿔바로우도 좋아하는 편이라, 마라탕집에 가면 2명이 가서 종종 마라탕 한 그릇과 꿔바로우를 시켜 나눠먹을 때가 있는데 마라탕집 세 곳에서 꿔바로우를 먹어봤지만 이런 식감과 맛이 나는 가게가 없었음. 대학가에 꿔바로우 맛집이라고 따라갔던 곳도 초간장에 찍어먹어야 비로소 나오는 맛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그냥 먹어도 맛있음. 
 사실 여기서는 꿔바로우까진 안시키고 온면 정도만 먹으려고 했는데 다른 분이 시켜주셔서 덩달아 먹다 얻어걸림.
 
 

이가네 양꼬치 성수직영점

메뉴 : 꿔바로우(내 마음속 대표메뉴)
가격 : 21000원

 
지난 번에 포스팅한 토끼와거북전과 같은 라인에 있는 매장이라 마찬가지로 주차장 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내가 아는 양꼬치 집은 호우양꼬치 정도인데 이가네양꼬치는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비싼 맛있는 양꼬치집으로 단골 될 예정이긴 한데

 

 
매장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매장도 넓고 테이블도 넓고 회식하기 좋은 장소.
회식 덕분에 이가네양꼬치를 처음 알았는데 다들 이미 알고 있는 맛집인지 7시가 채 안된 평일인데도 가게 안은 이렇게나 붐볐다.
 

 
 중요한 메뉴판은 한쪽 벽에 크게 있어요. (가려진 청하의 가격은 6000원)
확실히 먹어본 양꼬치보다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라, 내 돈 주고는 쉽사리 올 것 같진 않았던 첫인상
양꼬치 하면 만천 원 만이천 원 정도가 기본인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비싼지 음식 나오기 전까진 몰랐다.
이 날 제일 먼저 시킨 메뉴는 양갈비, 양등심꼬치, 양왕꼬치 골고루
 

 
이가네양꼬치의 기본찬 구성입니다. 쯔란과 청양고추, 땅콩, 무생채, 겉절이 정도가 있고요.
청양고추는 왜 있냐면, 사진엔 안 나왔지만 간장 넣어서 소스 만들어서 찍어 먹는 거라고 합니다.
고기 나오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서 일단 술부터 시키고 찍은 상차림.
 

 
사장님이 숯을 넣어주셨는데 이걸 본 회사동료분이 이렇게 하얀 숯이 좋은 숯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덕분에 상식 하나 알게 되었다.
 

 
꽤나 기다려서 받은 양등심꼬치. 진짜 큼직큼직한데 사진으로도 느껴질런지 모르겠음.
초벌이 조금 돼서 나오는 건지 겉이 갈색빛이 맴돈다.
양등심꼬치라서 이렇게 큰 건가. 일반 양왕꼬치는 좀 작으려나 싶었는데
 

 
왕양꼬치도 크기가 이렇게 커요. 같이 올리면 이게 양등심꼬치인지 양왕꼬치인지 모를 정도.
솔직히 시킨 우리도 몰라서 서로 물어보다가 제일 먼저 나온 게 등심이었던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이가네 양꼬치는 돌아가는 꼬치 기계 위에 이렇게 판때기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다 익은 건 못 올려놓고 빈 앞접시에 덜어놔야 한다)
 

'

 
동영상 올리려다가 한번 만들어본 움짤
꼬치가 이 정도 크기면 가격 비싼 거 인정할만하지. 근데 두 명이서 와서 이거 2인분 시키면 진짜 배불러서 요리류/식사류 못 먹을 것 같은데
 

 
돌돌 돌아가는 레일 위에 중간에 마늘도 주문해서 구워버림. 여기는 마늘은 추가금액 5000원입니다. (메뉴판 참고)
 

 
이건 옆테이블에 앉은 우리 일행이 시킨 양갈비인데 양꼬치와는 달리 철판 위에 올려 굽는다.
고기가 다 나오고 익어가니 이제 칭다오 시간
오늘 회식은 칭따오에 소맥 마시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회식자리에 연태고량주가 나와버렸다.
 

 
맥주에 연태고량주 한 잔 섞어먹으면 맛있다는 추천을 받았던 지라 한번 타 마셔봤는데요.
파인애플 향이라고 해야 하나, 연태고량주의 은은한 향이 맴도는 맛이 난달까?
맥주잔 두 개를 썼는데 하나는 소맥용(참이슬 + 칭따오), 하나는 연태고량주용(연태고량주 1잔 + 칭따오)를 썼는데
연태고량주잔에는 다 마신 후에도 향이 내내 맴돌았었다. 결론은 마실만한 맛.
 
양등심꼬치랑 양왕꼬치랑 양갈비 연거푸 먹다 보니까 속이 느글거리기도 하고, 이가네양꼬치집은 쯔란이 맛이 안 세서 소스를 찍어먹어도 찍어먹는 맛이 안 났다.
쯔란이 연하다고 해야 하나 설명이 안되는데 쯔란을 아무리 찍어도 그 맛이 안나..  공기 중에 너무 노출되어 있었나. 아무튼 그 때문인지 질릴 듯 말 듯 한 시점에 식사랑 요리를 시키기로 했다. 내가 양꼬치집에 오면 항상 먹는 온면이랑 회사동료의 꿔바로우 주문
 

 
 온면은 옥수수면으로 된 면요리다. 
이가네 양꼬치의 온면은 김치도 들어있는 온면이 나온다. 항상 10번 가면 10번 모두 나는 양꼬치집에 가면 온면은 꼭 시키는 편인데 간혹 김치가 안 들어있는 온면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느글거리는 속 달랠 겸 먹지만 김치 들어있는 온면 진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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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꿔바로우다⭐️
이렇게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는데, 솔직히 양고기로 배가 이미 찬 상태라 별로 입맛이 없어서 먹을 생각은 없었다.
음식이 나왔으니 한 입 먹어봤는데 파사삭. 그리고 꿔바로우는 뭐다? 안에 찹쌀이 있어 쫀득쫀득하다. 
사진으로 이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바삭거리는 꿔바로우는 인생 처음이었습니다.
맛은 조청이라고 해야 하나 꿀 맛이 나고, 짠맛 단맛 풍미 다 있음. 아무것도 안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고추간장 베이스에 살짝 찍어 먹었다.
 

 
우리 테이블은 한참 얘기하느라 다들 음식을 잘 안 먹었는데 꿔바로우 나온 지 한참 지나서 먹어봐도 바삭바삭거렸음.
꿔바로우 겉 코팅이 제대로 된 것 같았다. 얼마나 맛있는지 보여주려고 한 조각 젓가락으로 들고 포커스 잡아 사진까지 찍었으나 젓가락이 지저분한 관계로 게시물에 들어오지 못했다.. 아쉽
 
tmi 지만, 꿔바로우 사진 여기저기 카톡 개인톡방에 뿌려서 자랑하니깐 
A : 아침부터 꿔바로우 보니 미쳤네
B : 아.. 오늘 댁이 드신 걸 포장한다. 나는 \n매우\n 언해피다 
등의 반응이 있었고, B는 매우 서운해해서 3월 중에 이가네양꼬치 데려갈 예정ㅎㅎ
 
 
 뭔가 내 블로그는 매번 가는 곳마다 맛있다고 리뷰하는 것 같지만, 맛있는 곳은 찐 맛집 등 여러 표현이 난무하는 반면 그냥 가본 음식점은 단순한 표현만 가득할 거예요. 정보는 많이 있으니 개인 판단하에 방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기는 내돈내산이 아니라 회돈회산(회사돈으로 회사가 산) 회식자리라 결제에 도움 되는 글은 없다는 점.
다만, 나올 때 출입구 카운터에 서울페이/제로페이 바코드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일반 결제만 되는 것으로 판단됨!
 
 
 
 

- 내돈내산 영수증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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