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 원의 행복. 식전에 가벼운 한 끼를 타코벨에서
지인 결혼식으로 신촌 케이터틀을 방문하고, 온 김에 신촌에서 놀기로 했다.
나는 대학교 졸업한지가 어연 몇 년이 돼 가서 그런가 신촌에 있는 사람들 다들 대학생 같고.. 그냥 부러웠다.
그런 마음도 잠시, 지플렉스에서 인형 뽑기랑 다트 세 판 하고, 사격도 하고 놀다가 저녁 먹기전에 가볍게 한 끼 하기로 함.
그러다 눈에 띈 타코벨. 평소 쉬이 가기가 힘든 타코벨을 가기로 했다.
사실 타코 먹자! 하고 간 것보단 매장 앞에 할인을 하는 품목이 있다고 해서, 저거 먹어보자 생각으로 들어갔다.
글을 쓰면서 알게된건, 기간한정 세일이었다는 점.
3월 24일까지 할인하고 있으니 다들 늦기전에 한 번 먹어보시길
타코벨 신촌점
메뉴 : 크런치 수프림 타코 세트(비프 타코 2 + 나쵸칩스 + 음료 1)
가격 : 5900원
신촌 번화가 메인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가 지나다니는 큰길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매장 찾기는 어렵지 않다.
사진 찍고 보니 잘려있는 "타코벨에 59싶지?" 입간판
저거 보고 들어온 사람 나야 나
타코벨 신촌점 매장은 총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입구에 키오스크 2대가 비치되어 있음
셀프오더는 너무 편해.. 뒤에 대기가 없으면 편하게 가격 보고 주문할 수 있으니
타코벨의 키오스크는 삼성페이 등 지원은 물론이 거와,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하려던 거 머니로 바로 결제돼버려서 나중에 직원분께 요청해 결제취소하고 재결제했다.ㅠㅠ
아무튼 우리가 주문한 건 행사 중인 크런치 수프림 타코 세트
솔직히 타코벨 자주 와봤어야 알지.. 프로모션 메뉴를 누르는데 우리가 시킨 이 세트는 옵션 선택하는 게 없어서 살짝 당황했다.
크런치 수프림 타코 세트는 옵션 누르는 게 없다. 매장 식사 인지 테이크 아웃인지만 선택하면 됨!
그리고 꼭 잊지 말아야 할 사실.
키오스크에 붙여져 있는 "문자가 안 가니 제품 받고 이동해 주세요." 여기에는 모순이 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 동의 등 휴대폰번호가 뿌려지는 거에 민감한 터라, 굳이 문자가 전송 안되므로 나는 내 번호를 기입하지 않았다.
근데 한참이 지나도록 메뉴 나왔다는 말은 없고,
일행이 카운터에 우리가 주문한 걸로 추정되는 음식이 나와있다고 말해줘서 알았다.
카운터에 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문자 갔을 거다 이 말만 되풀이.
분명 키오스크에는 문자가 안 간다고 적혀있는데 무슨 소리냐그랬더니 그건 바쁠 때 안 갈 수 있다고
그럴 거면 애초에 안내문을 저렇게 쓰면 안 되는 게 아닌가?? 심지어 스티커로 저렇게 강조를 해두고???
아르바이트생의 응대에 기분 나쁜 타코벨 신촌점이었다.
타코벨은 불만 건의 등을 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도 아니라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버렸다. 진짜 별로
아 혹시나, 1층 키오스크 옆 픽업 카운터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있으니 화장실 가실 분은 참고하시길
음식이 나오면 여기에서 음식 받고, 음료는 셀프로 본인이 마실 음료 담으면 됨.
1층은 좌석들이 금방 먹고 나갈만한 좌석들로 되어있고 편치 않아서 나는 주문한 음식 가지고 2층에서 먹기로 함.
주문한 음식 가지고 2층 올라가는 길
반층 올라가다보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남/녀 분리된 화장실
2층에 올라오니 이렇게 키오스크가 한 대가 더 있다.
대학가 주변이라 그런지 바쁠 땐 엄청 바쁜가 싶다. 키오스크가 3대나 있는 걸 보니
2층 매장은 쾌적하고 넓어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두고 사진 찍으려는데 진짜 휑하고 뭔가 없어 보이는 게..
5900원이었지 맞아 그래도 이 금액대에 이런 구성 괜찮을 것 같기도. 타코도 2개나 있으니 말이다.
주문할 때 이게 뭐가 들었는지 옵션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주문하고 가져와서 우리가 시킨 게 뭔지 내용물을 봤다.
콜라는 제로펩시다. 음료 뚜껑이 없어서 닫지 못해 초라하지만
>> 매장도 안 바빠서 문자도 이리 잘 오는데 이것저것 준비 안 돼있는 게 너무 많아..
그리고 타코 2개와 나쵸칩스라는 과자가 있다.
타코는 겉으로 보기에 양상추와 잘게 썰린 토마토가 있다. 이 날 사진을 더 찍진 못했는데 타코 속에는 소고기랑 소스 등이 들어있다.
비프 오히려 좋아!
나쵸 칩스는 살짝 눅눅? 눅눅은 아닌데 뭐랄까 별로 바삭바삭하지 않았고 내 입맛엔 별로. 그냥 이게 무슨 맛이야 싶은 느낌? 이것은 나쵸도 아니고, 무슨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 것이
이때의 내가 먹어본 맛을 상상하자니 옛날 문구점에서 팔던 500원의 초록색 감자칩맛이었던 것 같은데
어영부영 다 먹고, 이곳에서 쓰레기 정리하고 마무리 끝
타코벨 먹은 후기는 첫 방문이라 먹는 거지만 다음번엔 그냥 아는 맛 서브웨이로 가겠다.
대학가 주변이라 그런 거겠지? 타코벨이 다 그런 건가
그래도 지금 기간한정 할인 중이니깐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 내돈내산 영수증 -
크런치 수프림 타코 세트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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